강남구, '남다른 기업사랑' 눈길
강남구, '남다른 기업사랑' 눈길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8.02.26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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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조사 대행, 전시회 참가지원 등 중소기업 해외통상 전략적 파트너

“고유가, 고환율, 고금리 이른바 3고의 고통 속에서 전문인력과 정보부족으로 독자적 해외마케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중소기업 해외통상 지원 사업’을 실시합니다.”
강남구(구청장 맹정주)가 유망 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여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다양한 유형의 중소기업 해외통장 지원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지원 사업의 주요 내용은 △World IT Show 2008 참가 △해외 유망전시회 참가지원 △통상촉진단(시장개척단) 해외파견 △해외시장 조사대행 지원 △국제전시회 개별참가 지원 △국제회의 및 국제선시회 문화행사 지원 등이다. 이번 사업은 한국무역협회ㆍKotraㆍ강남구상공회 등 전문기관과의 연계 또는 공동사업으로 추진한다.
구는 6월 강남 코엑스에서 OECD IT 장관회의와 함께 개최되는 ‘World IT Show 2008’에 강남 홍보관을 운영해 IT 관련 16개 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국내외 관람객에게 강남구 전자정부도 홍보할 계획이다. 또 8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국제선물박람회와 10월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되는 CeBIT Eurasia에 강남 홍보관을 운영한다. 참여하는 각각 10개 기업에 대해 부스임차료 및 장치비, 전시품 운송료, 통역비, 바이어 간담회비 등 업체당 700만원 이내에서 전시회 참가 관련 비용 일부를 지원한다.

구는 또한 5월초 15개 기업체로 중국 통상사절단을 구성해 자매결연지인 중국 북경과 상해에 파견하며, 11월에는 15개 기업체가 참여하는 시장개척단을 구성, 중남미 멕시코, 브라질 등에 파견한다. 참여 기업에겐 상담장 임차비, 현지이동 차량, 통역비, 행사 진행비 등 행사공동경비 전액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해외시장 조사대행 지원’을 통해 구는 전 세계 8개권역 96개 Kotra 해외무역관 주재지역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동향 조사와 해외 바이어 및 합작파트너 발굴, 해외투자 조사를 대행하는 기업에 수수료의 50%(1개 기업당 연 40만원 한도)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에 실시되는 사업에 참여할 기업은 구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구는 엄격한 기준과 절차에 따라 지원대상 기업을 확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구는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기업지원 활동을 수행하기 위해 △기업지원및 육성에 관한 조례 제정 △기업지원 포털사이트 개설 △기업지원종합센터 구축 △기업지원 네트워크 구축 △기업지원 홍보책자 발간 △중소기업 정책수요 조사용역 시행 등의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도 병행해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