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도로굴착 '계획적으로'
광진구, 도로굴착 '계획적으로'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8.02.26 1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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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관리심의회 개최
광진구(구청장 정송학)는 지난 20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박희수 부구청장을 비롯 도로관리심의회 위원 18명이 참석한 가운데 효율적인 도로관리를 위한 ‘2008 도로관리심의회’를 개최했다.
이번 도로관리심의회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도시가스 공사를 비롯 10개 기관에서 제출한 도로굴착사업계획서를 검토해 △도로굴착 5개년 장기계획 기간 조정 △단위 도로굴착 사업계획의 시행시기 조정 △주요 지하매설물의 안전대책 △도로굴착공사의 시행에 따른 도로 시설의 안전대책 △도로점용에 관한 사업계획 및 교통소통대책을 세우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구는 총 164개소(3만1073m)의 대상에 대해 △도시가스관 매설 △통신선로 매설 △상수도관 매설 △하수도관 매설 등을 심의했다. 구는 심의결과에 따라 단년도 도로굴착 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중장기적 관점에서 도로굴착 우선순위, 사업 시기 등 굴착공사를 최대한 병행해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10년까지 5년간 사업계획을 심의ㆍ조정해 효율적인 도로관리와 이중굴착 방지로 민원 발생을 최소화하고, 유관기관의 투자 효과를 극대화한다. 또 전기, 통신, 상수도, 하수도, 도시가스 등의 공사를 병행해 49억원의 예산 절감을 기대한다.
한편, 구는 지난해부터 ‘건물신축! 도로매설물 굴착 단 한번에 OK’를 실시해 주민통행 불편을 최소화하고 공사비용을 절감, 도로손괴 방지로 쾌적한 도로환경 유지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 또 기존의 지하매설물 설치 신청 시 구청, 상수도사업소, 도시가스 회사, 한전 등 지하시설물 관리기관을 최소 3개 기관에서 최고 7개 기관을 방문해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지하시설물 관리기관의 업무담당자를 대상으로 실무추진팀(Task Force Team)을 구성, 민원인이 구청에 한번만 굴착 허가 신청을 하면 민원인을 대신해 유관기관과 부설위치, 시행시기 등의 제반사항을 협의 조정하고 민원인에게 결과를 통보하는 민원인 중심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광진구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해 구민들에게 좋은 호응을 받은 ‘건물신축! 도로매설물 굴착 단 한번에 OK'에 대해 금년도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면서 유관기관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