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민간투자 '매헌초등학교' 개교
서초구, 민간투자 '매헌초등학교' 개교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8.02.26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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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헌 초등학교 전경
매헌 윤봉길 의사의 호를 따서 이름 지어진 매헌초등학교가 3월 문을 연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 양재동에 위치한 매헌초등학교가 지난 26일 신입생 174명을 포함한 학생 총 686명 전원을 대상으로 예비소집을 실시했으며, 오는 3월3일 입학식과 시업식을 가진다.
매헌초등학교는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이를 임대해서 쓰는 민간투자(BTL) 방식으로 설립됐으며, 4만㎡의 부지에 연면적 8965㎡(지상4층) 규모로 24학급 총 840명의 학생이 생활하게 된다. 특히 기존 학교와는 달리 운동장도 없고 담장도 없다. 그 대신 학교와 바로 인접해 있는 양재근린공원의 인조잔디구장을 운동장으로, 공원도 교육장으로 이용하게 된다. 또 지역주민에게 학교를 개방해 시설물을 이요하게 해 열린 지역센터로서의 역할을 담당한다.
우상길 문화행정과장은 “그동안 양재2동에는 초등학교가 없어 어린이들이 거리가 먼 초등학교로 배정되는 등 등하교에 불편을 겪어왔다”면서 “매헌초등학교 개교는 양재2동 주민들의 오랜 숙원으로 어린이들의 원거리 통학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고 통학길 안전사고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번 매헌초등학교 개교로 관내 초등학교는 국립 1개교, 공립 20개교, 사립 1개교 등 총 22개교가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