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천구, 4월부터 자전거등록제
양천구, 4월부터 자전거등록제
  • 정칠석 기자
  • 승인 2008.02.28 13:54
  • 댓글 0

서울시 최초, 도난방지·불법거래 예방

양천구(구청장 추재엽)는 서울시 최초로 자전거를 보유한 주민들의 최대 고민인 도난을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방안으로 자전거 등록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관공서·지하철역·학교 주변 자전거 보관소, 주택가 등에 주차해 놓은 자전거가 밤사이 빈번하게 도난 돼 일부 보관소에 감시카메라 설치 등 그간 다양한 도난 방지책을 시행해 왔으나 자전거 도난을 줄이는 데는 한계가 있어 왔다.
이에 구는 자전거 도난 방지를 근본적으로 줄이는 해결책으로 자동차 번호판처럼 고유 등록번호를 부여하고 관리하는 자전거 등록 시스템을 마련 오는 3월부터 운영할 방침이다. 자전거 등록제는 자전거에 새겨져 있는 고유번호(차대번호)와 자전거 특징, 사진 등을 구에서 자체 개발한 자전거 등록 전산프로그램에 입력 등록하게 되며 자전거를 등록한 주인에게는 등록스티커를 자전거에 부착 양천구에 등록된 자전거임을 알려 도난을 방지하는 시스템이다.
자전거 등록을 원하는 주민은 신분증과 자전거를 직접 가지고 목동 919-1번지 소재 양천구 자전거 무료대여소로 방문 신청·접수하면 된다. 자전거 등록은 고유번호(차대번호)를 입력 관리하게 되며 등록사항을 알고자 하는 자전거 주인은 양천구 홈페이지(www.yangcheon.go.kr)에 접속, 고유번호로 등록자전거를 조회하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