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저소득가정 대학신입생 입학금 지원
서초구, 저소득가정 대학신입생 입학금 지원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8.02.29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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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4년째 저소득가정 대학신입생들의 입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구는 대학에 입학하고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진학을 포기하는 사례를 막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입학금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도 어김없이 총 45명의 대학 신입생들에게 각각 100만원의 입학금과 2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지원한다.
구 관계자는 “국가가 기초생활수급자나 저소득 모부자 가정 자녀에게 지원하는 교육비가 중학생은 부교재비와 학용품비를 합해 반기에 3만8000원, 고등학생의 경우 수업료, 교과서대, 학용품비 등을 합해 분기별 40만200원이 지원되고 있으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지원이 전혀 없는 실정”이라며, “이번 사업은 저소득 학생들의 고등교육 지원으로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고 사업 배경을 설명했다.
또 박성중 구청장은 “저소득 학생들이 가난의 대물림을 끊고 자신의 꿈을 제대로 펼칠 수 있도록 뜻있는 분들의 정성을 모아 저소득 대학생 입학금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며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많은 독지가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은 매년 기업 및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대학신입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으로, 올해에는 대덕복지재단(이사장 김영인), 씨티빌드건설(대표 양학주), FH(주)(대표 박진용) 이남장설렁탕(대표 신영주) 등이 참여했다. 또 그 동안 구는 2005년 8명에게 각각 200만원씩 총 1천600만원 지원을 시작으로 2006년과 2007년에는 각각 29명, 40명을 대상으로 각 100만원씩의 입학금을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