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녀노소 모두함께 ‘好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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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정일보
  • 승인 2004.05.20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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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제3회 신곡아카시아 축제
강서구 화곡4동 소재 신곡초등학교(교장 이경태)는 14일 학교운동장과 뒷뜰에서 노인 600여명을 초청 어린이와 노인들이 하나되는 제3회 신곡아카시아 축제를 개최했다.
이날 이경태 교장은 “봉제산골에 있는 아카시아 향기가 온누리를 퍼져나가는 이 시점에 신곡아카시아축제를 개최하는 것은 아카시아 향기를 맞으며 웃어른을 존경하는 인성교육의 실천의 일환으로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깊은 마음을 심어주기 위해 경로잔치를 개최하며 아울러 신곡초등학교를 재직한 교사들과 학부모들을 모셔 은혜를 갚기위한 보은의 행사로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이경태 교장은 “숙원사업이 있다면 어린이들이 뙤약볕 아래서 운동회나 공부를 하며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볼때가 가슴이 아프다며 그늘에서 교육의 효과를 높일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학교 운동장 스탠드에 차광막을 설치했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날 행사를 주관한 신곡초등학교 학부모회 박미연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곡초등학교는 전형적인 인성 위주의 교육을 실천하고 있으며 신록의 계절을 맞아 어린이와 학부모 및 어르신들이 가슴으로 하나되는 실천의 장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충효의 사상을 몸으로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아카시아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지난 14일 신곡초등학교서 경로잔치
어린이·학부모·노인 하나된 ‘인성교육’



특히 신곡초등학교 이경태교장은 정보화 소양을 갖춘 자율적·창의적·도덕적 인간육성을 목표로 촌부처럼 모자를 쓰고 티없이 맑고 밝은 모습으로 매일같이 아침일찍 출근 면장갑을 끼고 직접 화단을 가꾸는 등 제자와 후배, 이웃에게 순수한 자연미 속에서 꾸밈없는 심성가꾸기를 몸소 실천하는 인성교육을 펼쳐 교육청으로부터 학교부문 인성교육 우수교 표창을 비롯 강서교육청 특색사업 우수교 표창 등 다수의 수상과 함께 다양한 활동으로 학교와 주민들이 함께하는 더불어 살아가는 이웃을 만들고 있다. 아울러 이경태교장(62세)은 국립농아학교 사범과를 졸업하고 지난 65년3월 교직에 몸 담은 후 양목·갈산초등학교 교사를 비롯 양원·신서초등학교 등 교감과 신목초등학교 교장 등 만 39년을 오로지 현장교육에 몸 담으며 교직에 머물러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이날 신곡 아카시아축제는 1부 어린이 행사와 2부 가족행사, 3부 경로잔치 등의 순으로 진행됐으며 1부는 가족시화전을 비롯 학년별 공동작품전·과학작품·다 함께 축제를·학년별 체육대회·신나는 에어로빅, 2부 가족행사는 축하 물로켓 발사·가족 노래잔치· 동요부르기대회 발표·기타 찬조출연, 3부 경로잔치와 초청인사와의 간담회·학년별 학부모와의 만남의 순으로 개최됐다.
특히 이날 개최된 경로잔치는 신곡초등학교 어린이들과 학부모회, 선생님들이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으로 동네 노인 600여명을 초청 대접하고 선물을 전달하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과 함께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경로효친의 사상을 몸과 마음으로 실천하는 인성교육의 장이 마련돼 주위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어 화제가 되고있다.
鄭七錫 기자 / chsch7@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