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여성화장실 '엄마를 위한 배려'
서초구, 여성화장실 '엄마를 위한 배려'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8.03.05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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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여성화장실에 영유아용거치대와 기저귀교환대를 설치해 구청을 찾은 엄마들의 불편을 덜었다.
지난 2007년 보건복지부가 장애인ㆍ노인ㆍ임산부 등의 편의증진보장에 관한 법률 시향령을 개정, 올해 2월부터 공공건물이나 공원 등의 여성화장실에 영유아용 거치대를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했다. 백화점이나 대형할인마트, KTX 등은 이미 거치대를 설치했지만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이에 대한 설치가 미흡하다. 이에 따라 구는 아기를 데리고 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을 위해 지난 2월 거치대를 설치한 것.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화장실을 단순하게 급한 일만 처리하는 ‘단일목적의 화장실’이 아닌 ‘다목적 화장실’로 만들어 화장실 문화를 바꾸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유모차나 휠체어의 접근이 가능한 공간을 확보해 임산부를 위한 휴게시설과 수유실, 세면서 등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