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호암길 친환경 디자인보도!
신림동 호암길 친환경 디자인보도!
  • 시정일보
  • 승인 2008.03.06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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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7동 산복터널~신우초등학교 앞 1,900미터 구간 보도정비
관악구(구청장 김효겸)는 신림동 호암길 신림7동 산복터널에서 신림10동 신우초등학교 앞 구간에 대해 친환경 소재로 재정비하는 보도정비 계획을 28일 밝혔다.
신림동 호암길 보도는 관악산의 줄기인 삼성산과 호암사를 찾는 주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길이다. 하지만 이곳의 보도가 노후되고 파손된 보도블럭이 산재돼 있어 늘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런 신림동 호암길을 친환경 디자인보도로 정비하여 주민들의 걷고 싶은 거리로 다시 태어난다.
구는 오는 11월말까지 1900미터 연장 구간에 대해 17억 7천여만의 예산을 투입하여 대대적인 보도정비에 나선다.
먼저, 보도 블럭은 환경친화적인 소재로 보도를 정비한다. 기존의 콘크리트 재질인 소형 고압블럭 대신 항토와 규사로 조합된 황토특수블럭으로 모두 교체된다. 또한 보도블럭의 색상도 단색이 아닌 다양한 색상의 조화를 통해 아름다움을 더했다. 이곳을 찾는 주민들이 산책하는 기분을 느끼며 걸을 수 있는 걷고 싶은 거리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안전펜스도 설치한다. 교통사고 등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는 515미터 구간에 안전펜스를 설치, 걷고 싶은 거리의 분위기와 어울리는 산뜻한 감각으로 디자인된 쾌적한 보행 환경도 조성한다. 또한 야간에도 걸을 수 있도록 가로등도 일제 정비한다.
구 관계자는 “신림동 호암길은 과거에는 별로 이용하지 않던 도로였으나 난곡지역의 재개발 등 인구 증가로 보행자 수가 급증함에 따라 지역 주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정비하게 됐다.”면서 “오는 3월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되면 주민들이 불편이 예상되나 이를 최소화하는 방법으로 공사를 시행 할 것.”이라고 말하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했다.


<심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