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어린이 자전거 면허시험 실시
관악, 어린이 자전거 면허시험 실시
  • 시정일보
  • 승인 2008.03.06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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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건강가정지원센터, 3월부터 면허시험 접수
관악구건강가정지원센터는 지난 4일 무공해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어린이들이 안전하고 즐겁게 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면허시험’을 실시한다.
사단법인 세이프키즈코리아가 함께 하는 어린이 자전거 면허시험은 만6세 이상 미취학 아동부터 초등학교 재학생을 대상으로 지난해부터 실시해 오고 있다. 올해에도 3월부터 인터넷을 이용하는 필기시험과 실기시험 접수를 시작하며 4월부터 9월까지 매월 1회 서울대학교 노천강당에서 실기면허 시험을 실시한다.
필기시험은 관악구 건강가정지원센터 홈페이지(www.gfamily.or.kr), 세이프키즈코리아 홈페이지(www.safekids.or.kr)에 마련된 자전거 면허 시험사이트를 통해 수시로 응시가 가능하다. 실기시험은 필기시험 합격자를 대상으로 서울대학교 노천강당에서 실시된다. 먼저 자전거 안전교육을 받고, 실제 도로와 같은 구조로 설치된 코스에서 지그재그 주행하기, 횡단보도 건너기, 언덕 오르기 등 자전거를 타고 주행하는 시험을 치르게 된다. 시험장에는 서울대학교 자전거동아리와 자원봉사자가 안전요원으로 보조한다.
합격한 어린이에게는 세계17개국에서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세이프키즈에서 인정하는 ‘어린이자전거 안전운전 면허증’과 자전거 안전헬멧이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총 5회 276명이 응시해 136명이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건강가정지원센터 관계자는 “초등학교 학생의 80% 이상이 자전거, 인라인, 킥보드 등 바퀴달린 놀이기구를 타고 있으나 관련 안전교육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면서 “어린이 자전거 안전운전 면허시험을 통해 자전거를 타는 어린이들이 교통안전에 대한 기초지식을 배우고 면허증도 받음으로써 자전거 안전사고 예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