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2일부터 보상 공고…‘특별 분양’ 적용 마지막 사업

용강 시범아파트는 지난 1971년 한강변을 따라 건축됐으나 건립한 지 37년이나 돼 주민의 안전을 위협했고, 안전진단 결과 시급한 보수가 요구되는 D등급으로 판정됐다. 관할 마포구와 서울시는 이와 관련, 지난해 11월 도시계획사업에 따라 용강 시범아파트를 철거하고 이 자리에 녹지공원을 조성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철거대상은 3동부터 9동까지 7개동이다.
구 관계자는 “이 사업은 급격히 노후한 위험시설물을 철거하고 연결녹지를 조성함으로써 도시의 훼손된 자연경관 복원을 위한 시발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서울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는 ‘한강르네상스프로젝트’와도 긴밀히 연결 된다”고 말했다.
구는 특히 4월3일 예정된 사업실시계획 인가고시가 정상적으로 완료되면 4월12일부터 14일간 보상계획을 공고할 계획이다. 이는 2008년 4월18일 이후 철거민에 대한 특별분양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특별분양제도가 적용되는 마지막 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일정을 놓치면 주민들이 원하지 않는 피해를 볼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구는 이에 따라 지난 5일자로 사업안내문을 개별적으로 해당 입주민에게 발송하는 등 사업홍보에 나섰다.
구는 또 늦어도 6월경부터 보상협의를 추진하되 협의가 종료된 소유자부터 SH공사에 통보, 특별공급신청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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