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의료서비스 '뉴하트'
서초구, 의료서비스 '뉴하트'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8.03.1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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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회, 간호사協 자원봉사 자청
서초구(구청장 박성중)가 지역사회 의료진들과 함께하는 의료 서비스를 펼친다.
구는 자체 검진사업 및 내 혈압ㆍ혈당 바로알기 사업을 통해 고혈압, 당뇨병 환자를 조기 발견에 힘쓰는 한편, 서초구의사회 및 한국산업간호사협의회 등의 도움을 받아 올해 주민들의 심ㆍ뇌혈관 질환 관리 사업을 전개한다.
먼저 작년 상반기 지역 의료기관과의 협조 체계를 통해 서초구의사가 ‘우리 동네 고혈압, 당뇨병 교실’을 매월 실시하기로 하고, 작년 10월 반포본동을 시작으로 방배1동, 잠원동, 양재1동, 서초3동, 반포2동까지 총 6차례에 걸친 교육을 실시했다. 지역 의사가 직접 고혈압, 당뇨병 교육을 하며, 교육 효과를 높이기 위해 서초구 보건소에서 영양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또 5월부터는 한국산업간호협회와 함께 ‘사업장 근로자 혈압, 혈당 바로알기 사업’을 진행한다. 이 사업을 통해 구는 보건관리자가 부재한 경우가 많아 직장 내 건강관리가 힘든 소규모 사업장을 찾아 근로자의 혈압, 혈당, 혈중지질을 측정하고 사후 상담을 실시하게 된다.
그밖에도 국민건강공단과 연계해 관내 노인대학, 노인복지관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늘푸른 건강교실’도 실시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에 방배4동 성당 은빛대학에서 실시한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운동 프로그램’은 참가 후 건강수준과 운동능력이 모두 향상되는 결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구 관계자는 “관내 고혈압 환자의 의료기관 이용 실태를 살펴보면 병ㆍ의원을 이용하는 비율은 84.5%(당뇨병 83.8%), 보건소를 이용하는 비율은 4.8%(당뇨병 2.7%)로 심ㆍ뇌혈관질환의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보건소와 지역사회 민간 의료기관의 유기적 협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연계 사업의 취지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