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루 더 그린(Through the green)에 대해 <6>
스루 더 그린(Through the green)에 대해 <6>
  • 시정일보
  • 승인 2008.03.1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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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중영의 골프교실(48)


<볼이 흙탕 속으로 들어갔다>
전날 내린 비로 페어웨이 일부에 만들어진 연한 흙탕 속으로 볼이 들어가고 말았다.
그 부분에는 백선이나 푸른 말뚝의 표시도 없고 또 물도 보이지 않았는데 플레이어는 캐주얼 워터(Casual water)라 생각하고 그 위치 오른쪽의 라이가 좋은 곳에서 드롭하기를 원하는데 가능한 것일까?
우선 ‘캐주얼 워터'구역이 될 수 있는 요건은 워터 해저드에 안에 있는 것이 아닐 것, 플레이어가 스탠스를 잡기 전후로 보이는 일시적인 물웅덩이, 눈과 얼음은 포함 등이다. 또 규칙항 '지면으로 파고든 볼'이란 잔디풀이 짧게 깍인 구역으로 볼이 타구될 때 여세로 파고드는 것을 말한다. 앞에서의 볼은 지면을 파곤 든 볼에는 해당되지 않는다.
지면의 습기를 흡수해 부드러운 흙탕이 되어 있으므로 캐주얼 워터로 분류되지 않는 것이다. 따라서 이 경우 있는 그대로 그 흙탕 속의 볼을 플레이해야 한다.

<볼의 흙을 닦아내려면>
비가 왔기 때문에 페어웨이의 흙이 부드러운 상태라 볼에 흙이 잔뜩 묻어 볼을 집어들고 흙을 닦아냈으면 한다. 그러나 동반 경기자는 그것이 누구의 볼인지 확인할 수는 있으니까 그대로 플레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어떻게 해야 할까?
퍼팅 그린에서와는 달리 페어웨이에서는 원칙적으로 볼에 부착된 흙을 닦아낼 수 없다.볼이 흙투성이가 돼 자신의 볼인지 아닌지를 확인 할 수 없는 경우라면 위치를 마크하고 그 볼을 집어든 다음 확인할 수 있는 필요 최소 한도까지는 흙을 닦아낼 수가 있다. 그러나 동반 경기자 또는 상대방에세 자신의 의사를 알리고 더욱이 그 집어 들기와 리플레이스의 상황을 감시하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 멋대로 볼을 집어올리고 흙을 닦은 경우에는 1벌타가 부과 볼은 본래의 위치에 리플레이스 해야 한다.
흙의 부착이 심해 만족스러운 샷을 바랄 수 없는 경우에는 언플레이어블(Unplayable)의 조치를 취하도록한다.
김중영/서울스포츠대학원대학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