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동네 밝히는 봉사단
관악구, 동네 밝히는 봉사단
  • 시정일보
  • 승인 2008.03.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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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김효겸)가 특이한 이름만큼 활동도 독특한 특별 봉사단의 활동으로 봉사활동의 혁신을 주도한다.
123 나침반, 실버클린, 봉727, 난향 봉사단 등이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직된 봉사단체들이다. 이들은 동네 청소부터, 저소득층 집수리ㆍ세탁ㆍ청소까지 도맡아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백발의 어르신들이 만든 실버클린봉사단(신림 11동)은 젊은이들 못지 않는 왕성한 활동력을 보이고 있다. 매주 화요일, 어르신들이 직접 빗자루를 들고 동네 주택가를 청소하는 모범을 보여 주민들의 자발적 청소 분위기를 유도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봉사활동에 대한 산 교육적 메시지를 주고 있어 그 의미가 크다.
난곡지역의 난 꽃 향을 전한다는 뜻해서 이름 지어진 난향봉사단(신림12동)은 지역 종합봉사단으로 유명하다. 이 봉사단은 미용실, 이발소, 전파사, 호프집 사장, 포크레인 기사, 건축사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지역 주민들이 모여 생활이 어려운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각자가 가진 재능으로 봉사활동을 실시한다.
특히 23명의 통장들로 구성된 123나침판 봉사단(신림1동)은 지역 리더들로서 나침반 역할을 자청하며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대문에 관내도, 주민 자율청소구역 등의 내용을 새긴 현황판을 걸어 처음 방문하는 외지인들에게 쉽게 집을 찾을 수 있는 길잡이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매월 2회 자율 대청소를 실시해 솔선수범을 보이고 있다.
이밖에도 관악구에서는 봉727청소봉사단(봉천7동), 사랑의 안전지킴이 봉사단(봉천10동) 등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