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마을문고서 하늘天 땅地 배워요”
중구 “마을문고서 하늘天 땅地 배워요”
  • 시정일보
  • 승인 2008.03.19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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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5ㆍ6동 마을문고 등 ‘한문교실’ 상설 운영
중구(구청장 정동일)는 관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방학 중에 여는 ‘청소년 한문ㆍ예절교실’을 학기 중에도 상설 운영하기로 하고 우선 신당6동 마을문고 등 3곳에서 시범 운영한다.
구에 따르면 상반기(3~6월)에는 지난 7일 운영에 들어간 신당6동 마을문고(3월7일~6월27일)와 신당5동 마을문고(3월20일~6월26일), 신당2동 신당종합복지관(3월20일~6월26일) 등이 운영한다. 강사는 전직 교사와 수년 간 한문교육을 맡아 온 자격증소지자들이며 소학(小學)과 명심보감(明心寶鑑) 등을 교재로 활용, 기초한자 습득뿐 아니라 고전을 통한 예절정신을 배울 수 있도록 유도한다. 수업은 1회 2시간씩 주 1~2회 진행하며 수업료는 없다. 또 성실하게 교육을 마친 학생에게는 우등상과 수료증, 개근상 등을 수여한다.
구는 특히 연 4차례의 ‘청소년 한문ㆍ예절교실’을 통해 청소년의 인성교육 및 여가활동 기회를 제공하고, 중구의 역점사업인 ‘효도특구’ 실천운동의 일환으로 효 관련 예절교육을 중점 실시할 계획이다.
정동일 구청장은 “마을문고를 중심으로 운영하고 있는 ‘청소년 한문ㆍ예절교실’에 많은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며 “청소년들에게 조상들의 미풍양속과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이 프로그램을 활성화시켜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