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의회 ‘2호선 지하화’ 건의
광진구의회 ‘2호선 지하화’ 건의
  • 시정일보
  • 승인 2008.03.20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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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혼잡·소음·먼지 공해 심각” 서울시에 대책 촉구

광진구의회(의장 이창비)는 지난 19일 제155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에서 ‘광진구 관내 지하철 2호선 지하화 촉구 결의문’을 채택하고, 서울시 및 관련 기간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관내 7개 동의 통과하는 지하철 구간 전부(3.5km)가 지상으로 운행되고 있어 도시미관 저해는 물론 이 지역 주변 상권의 발전을 저해하고 있는 실정. 특히 이용객이 많은 2호선은 2~3분마다 한 대씩 운행돼 이에 따른 소음과 분진이 발생, 인근 지역 주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
이에 이번 임시회에서 김찬경ㆍ양윤환ㆍ김창현ㆍ김수범ㆍ박삼례 의원 등 14명의 의원들이 ‘관내 치하철 2호선 지하화 촉구 결의문’을 발의했다.
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광진구가 지난 30년 간 지상으로 다니는 지하철로 인해 교통 혼잡과 소음공해, 분진 등의 신체적ㆍ정신적 피해와 주변 상권의 성장을 가로막는 경제적 피해를 입어 왔다”면서 “인근 주민들이 쾌적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하철 노선을 지하화하고, 오랜 기간 주민들이 입은 피해를 보상하라”고 요구했다.
의회는 또 “지상철 지하화 사업은 40만 광진구민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주민화합과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조속히 추진돼야 할 것”이라고 다시한번 강조했다.
이날 임시회에서 의회는 만장일치로 결의문을 채택했으며, 이를 서울메트로공사, 국토해양부, 서울시, 광진구 인근에 위치한 성동구, 송파구를 비롯해 국회, 청와대에 제출할 방침이다.
鄭應浩 기자 /
jungho@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