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WHO 건강도시 혁신상
강남구, WHO 건강도시 혁신상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8.03.26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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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참여, 민간 파트너십 2개 분야 수상

강남구(구청장 맹정주)는 △건강도시사업에 효과적인 언론매체 참여의 혁신적인 분야 △건강도시사업에의 공공ㆍ민간 파트너십의 혁신적인 분야 등 2개 분야에서 WHO AFHC(Alliance for Healthy City, 세계보건기구 건강도시연맹) 건강 도시상을 수상했다.

전 세계 88개 도시(국내 26개 도시)가 가입한 WHO AFHC는 2년마다 정기 총회를 개최해 총회 기간 중 회원국 간에 혁신사례를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건강한 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적극적인 사업을 추진한 도시를 선정, 시상하고 있다.

구는 △취약지역의 의료접근성을 향상하기 위한 원격영상진료 사업 △BTL 방식을 이용한 대치유수지 체육공원조성 사업에 대한 사례를 제시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남구가 제출한 사례에 대해 WHO AFHC는 “강남구의 원격진료처방 사업으로 전국 최초로 정보화 기술을 이용한 원격 의료서비스인 ‘의료취약 계층을 위한 원격영상진료(Telemedicine)’는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및 장애인 등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에게 의료기관 접근성을 용이하게 하고 의료비 및 기회비용의 절감 효과를 주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구 관계자는 “예약 대기 및 진료대기 시간과 교통비, 간접비용을 고려한다면 1인 기준으로 4만8500원의 기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WHO AFHC는 “국민생활에 필요한 공공시설을 민간자본을 활용해 자치구의 재정부담 완화, 구민의 체육ㆍ여가수요 증대, 웰빙 문화 확산에 따른 서비스 공급 확대 계기를 만든 ‘민간자본을 이용한(BTL 방식) 체육공원조성사업’은 친환경 이미지 제공과 도심 내 유수지 공간의 개방적 이용을 통해 환경적ㆍ사회적 슬럼화 현상의 예방효과가 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한편, 구는 지난해 11월 WHO AFHC에 건강도시 선정에 △건강도시 평가와 모니터링 분야에서 ‘서울시 창의행정으로 선정돼 전 자치구에 확대 시행 중인 기초질서 캠페인’ △건강도시분야의 공공ㆍ민간 파트너십 분야 ‘민간자본을 이용한 체육공원 조성사업’ △건강도시사업의 효과적인 언론보도ㆍ홍보 분야 ‘의료취약 계층을 위한 원격영상진료 사업’ 등 3개 분야를 신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