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진구, 도로명주소 주민인지도 설문조사 실시
광진구, 도로명주소 주민인지도 설문조사 실시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8.03.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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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구청장 박성중)가 지난 24일부터 4월6일까지 2주간 주민들을 대상으로 새주소 홍보방향과 개선방안 마련을 위한 ‘도로명주소 인지도 설문조사’를 실시한다.
구는 국가 정책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도로명 주소사업에 대한 구민인지도와 문제점을 파악해 새주소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이번 설문조사를 마련했으며, 구 홈페이지(www.gwangjin.go.kr)를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설문은 도로명주소의 개념, 번호부여 방법, 새주소 찾기 접속경로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구민들이 새주소 사업을 어느 정도 인지하고 있으며, 어느 경로를 통해 인지하고 있는지 등 인지도 측정 항목과 새주소 만족도 및 개선사항에 대한 의견을 묻는 항목 등 총4개 부문 12문항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설문은 각 학교 및 관할교육청, 시중은행, 배달업 및 유통업, 각 직능단체, 회사원 등 관내 다양한 직업별 대상자가 설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기관(단체) 등에 설문안내 공문을 시행할 방침이며 구청 종합민원실 및 지적민원실 내방민원인에게 설문취지에 대해 설명하고 설문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설문참여율을 높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새주소 사용 계층별 다양한 직업군으로 조사대상 범위를 확대하기로 했다”며 “조사결과 나타난 새주소 체계와 홍보사업의 문제점에 대한 원인분석을 통해 실효성 있고 내실 있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설문에 앞서 광진구는 새주소를 조기에 정착시키고자 3월부터 전 직원이 공문시행이나 공사현장 설명회 개최 시 새주소 사용을 의무화하는 등 공직내부부터 새주소 사용을 솔선수범하고 있다. 또 전자문서 하단에 ‘새주소 활용은 나부터, 작은 것부터, 할 수 있는 것부터’라는 캐치프레이즈를 삽입해 새주소 사용 실천의식을 함양하고 있다.

구에 따르면, 캐치프레이즈는 ‘새주소를 공공부문부터 사용해 민간부문으로(나 부터), 공문서ㆍ우편ㆍ개인명함 등 실천 가능분야부터 시작해 생활전반으로 확대(할 수 있는 것부터), 나중에는 위치정보 역할까지 새주소 기능을 확대(작은 것부터)해나간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구는 이번 설문조사에 이어 오는 10월에도 인지도조사를 실시하기로 하는 한편, 사업 추진 상에 나타난 문제점을 검토해 개선방안을 마련하고 주소사용 계층, 직업별로 효과적인 홍보 전략을 수립할 방침이다.

한편 도로명주소는 2006년 4월5일 제정된 <도로명주소 등 표기에 관한 법률>에 따라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구성된 새주소 체계로서 2012년부터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번주소 대신 새주소를 전면적으로 사용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