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새해예산 1조7736억 통과
강원도 새해예산 1조7736억 통과
  • 시정일보
  • 승인 2003.12.19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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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원도의회 정례회 폐회...이 훈 도의장 의장직 사퇴

강원도의회는 지나 16일 오전 10시 제145회 정례회 2차 본회의를 열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예비심사를 거쳐 상정된 도 및 도교육청 새해예산안을 비롯해 19건의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하고 27일간의 정례회 일정을 모두 마쳤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도와 도교육청의 새해예산 1조7736억원과 1조1981억원을 확정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고수정의원(비례)이 삼척의료원 예산삭감 철회를 요구, 한 때 정회 사태를 빚기도 했다.
5분자유발언에서는 박상수의원(삼척)은 삼척의료원의 제도적,구조적 개선책 마련을 주장했으며, 이준연의원(평창)은 겨울철 관광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정책의 필요성과 함께 활강스키장 건설 추진을 강조하고 고수정의원(비례)은 올바른 노동문제 인식과 정책수립의 필요성을 제기했으며 박봉림의원(비례)은 열악한 강원의료시설의 현실을 꼬집으며 원거리 환자들을 위한 원격화상진료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이 훈 도의회 의장은 이날 본회의 신상발언을 통해 지난 7일 있은 불미스러운 사건과 관련 "본인의 부덕의 소치로 의회의 위상을 실추시킨데 대해 거듭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미 기자회견 등을 통해 의장직 사퇴의사를 밝힌바와 같이 의사일정 공백 등을 최소화하고 예정된 일정을 소화한 뒤 내년 2월 임시회 전에 사퇴서를 제출하겠다"고 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이 의장은 "권한은 적고 책임과 의무만 많은 지방의회를 그래도 애정을 갖고 사랑한다"고 말해 지방의원들의 현주소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는 아쉬움을 남겼다.
이 훈 의장은 지난 11일 있은 대통령 초청 전국시ㆍ도의회의장협의회 청와대 회의에 참석 동 협의회 사무총장으로써 지방의회 기능강화를 위해 대통령과 정부의 전향적인 정책결정을 건의한 결과 △지방의회 사무기구 인사권 독립 △지방의원 후원회 제도 및 입법보좌관 제도 도입 △지방의원 유급제 도입 및 의정활동비 현실화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을 얻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