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전화설문조사 시스템 구축
종로구, 전화설문조사 시스템 구축
  • 시정일보
  • 승인 2008.04.0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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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부서 유기한민원처리 2시간 후 휴대전화 등 통해 설문
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주민생활과 밀접한 세무ㆍ위생ㆍ건축 등 취약부서 민원에 대해 처리과정 및 결과를 주민에게 물어보는 ‘전화설문조사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이 시스템은 구청을 방문해 유기한민원을 처리한 주민을 대상으로 민원처리 완료 30초 후 문자메시지로 설문조사를 실시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2시간이 지나면 휴대전화나 일반전화를 통해 음성메시지를 발송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구는 현재 운영 중인 통합메시징시스템의 설문조사 기능을 활용, 청렴지수 평가대상 민원부터 우선 실시한 후 전체 민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메시징시스템은 구청 및 보건소, 동사무소에서 처리하는 각 분야별 민원처리사항을 민원인의 휴대전화나 유선전화, e-메일 등 개인통신장비로 알려주는 시스템으로 각 부서의 지정 PC에서 직접 입력하면 통합메시징시스템 장비에서 해당 민원인에게 자동 발송된다.
구는 주민평가 결과 취약사항을 분석, 행정서비스 개선자료로 활용하고 비리사실이나 부당한 업무처리 사실이 확인된 공무원은 즉시 조사해 직위해제 등 강력한 징계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또 이 시스템을 이용해 주민의 행정 불신 사항이나 공무원 부조리신고 사항을 전담하는 청렴비리신고센터(080-257-0000)와 클린신고센터(731-1063)를 홍보, 지역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기로 했다.
김충용 구청장은 “공직사회의 선명성이 국가경쟁력과 직결되는 만큼 주민만족도 향상과 공직부패 근절을 위한 실시간 설문조사가 부패발생 요인을 차단하는 효과를 거둘 것이다”면서 “이번 설문조사시스템이 종로구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새로운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