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루 더 그린(Through the green)에 대해 <10>
스루 더 그린(Through the green)에 대해 <10>
  • 시정일보
  • 승인 2008.04.10 13:38
  • 댓글 0



<자신의 볼을 식별할 수 없다>
두 사람이 티 샷을 같은 곳으로 쳤고 볼은 두 개가 나란히 놓인 상태로 발견됐다. 그런데 두 사람 모두 같은 메이커의 같은 브랜드, 게다가 번호도 같은 볼을 사용하고 있었으며 모두 자신의 볼을 식별할 수 있는 표시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어느 쪽 볼인지 전혀 구별할 수가 없게 됐다. 이런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두 사람 모두 자신의 볼을 확인할 수 없으므로 양쪽 볼 모두 분실구가 된다. 이 경우 ‘가위, 바위, 보' 등으로 각자의 볼을 결정해 다음 플레이를 한다면 두 사람 모두 실격이 된다. 한편 두 사람 모두 식별하기 위한 표시가 없는 볼로 플레이를 했고 두 사람 모두 제2타가 숲 속으로 들어갔는데 하나는 플레이할 수 있는 위치이고 다른 하나는 불가능한 위치에서 발견 어떻게 되는가? 더구나 서로 플레이할 수 있는 위치의 볼이 자기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표시가 되어 있지 않으므로 5분이 지나도 분명한 결론을 내릴수 없었다. 이 경우에도 두 사람의 볼은 모두 분실구가 된다. 그렇다고 그 중 한 사람이 자신의 볼이 분실구라고 하고 플레이할 수 있는 위치의 볼을 상대방에게 양보하는 등의 행위는 허용되지 않는다.
<처음 친 볼과 잠정구의 식별이 불가능하다>
티 그라운드에서 잠정구를 플레이했던 바 처음 볼과 같은 방향으로 볼이 날아갔다. 그러나 두 볼 모두 같은 메이커의 같은 번호를 가진 제품이었다. 때문에 어느 쪽이 처음 볼인지 식별할 수가 없게 됐다.
◇ 볼 하나는 워터 해저드 안에서 발견됐으나 다른 하나는 어디에서도 발견되지 않은 경우엔 발견되지 않는 볼을 처음 볼로 치고 워터 해저드에서 발견된 볼을 잠정구로 간주한다.
◇ 양쪽 볼이 모두 워터 해저드 안에서 발견된 경우는 어느 볼이 처음 볼이었는지 알 수 없을 뿐 아니라 워터 해저드를 최후로 가로지른 지점이 분명하지 않기 때문에 본래 위치에서 1벌타를 받고 다시 치는 조치를 선택한다.
◇ 볼 하나는 워터 해저드 안에서, 다른 하나는 러프에서 발견된 경우 실제로는 러프 안의 볼이 제1타일지 모르기 때문에 러프의 볼을 제2타로 치고 플레이하면 된다.
◇ 볼 하나는 세이프였지만 다른 하나는 분실구 또는 OB구인 경우 공정을 기하기 위해 처음 볼을 분실구 또는 OB구로 치고 잠정구를 세이프로 간주한다. 따라서 세이프한 볼을 제4타로 플레이하게 된다.
김중영/서울스포츠대학원대학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