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수해대비 ‘미리미리’
동작구 수해대비 ‘미리미리’
  • 시정일보
  • 승인 2008.04.11 15:45
  • 댓글 0

100억원 투입 2010년까지 대방천 하수로 정비
▲ 대방천 하천박스 확장 위치도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집중호우시 상습 침수 위험에 노출돼 있는 지역 내 대방천(상도동 성대시장~대방동 참새어린이공원) 일대의 하수로 정비 사업에 대대적으로 나섰다.
동작구 상도동 성대시장은 대방천변에 형성된 재래시장으로 대방천이 복개된 1966년 이후 도로로 사용되면서 복개된 하천에 인접해 자연발생적으로 주거 밀집지역 사이에 형성된 곳이다.
90년대 이후 대방천 상류 상도동 지역에 아파트 등이 밀집하게 되면서 대방천(폭 4~25m) 구간 중 상대적으로 좁은 성대시장 주변(폭 4~6m)에 여름철 집중호우 시 병목현상으로 인한 하천 범람이 자주 발생된 지역중의 한 곳이다.
구는 그 동안 성대시장 주변의 침수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기 위해서 여의도 샛강까지 방수로를 설치해 상류부 홍수량 일부를 분담시키려 했으나, 약 400억 정도의 막대한 예산이 소요 되는 사업임에 타당성에 문제의식을 갖고 꾸준히 연구ㆍ검토를 실시해 왔다.
최근 현장조사와 수문 분석을 실시한 결과 신대방지구 지구단위재정비 계획과 연계해 방류 하폭이 좁은 일부 구간을 확장하고 홍수량을 분배하여 우회하는 방안을 수립, 성대시장에서 대방동 참새어린이공원까지의 1278m 구간을 폭 3.5ㆍ높이 2.0m의 하천박스를 추가 설치하는 것으로 최종 계획을 수립했다.
지역 여건상 집중호우시 대표적인 침수 우려지역의 한 곳인 성대시장 인근은 하수도면 하나 하나에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자 하는 면밀한 검토와 연구를 진행한 동작구 직원들의 노력에 의해 삶의 활력이 넘치는 지역으로 새롭게 다가 올 것이다. 한편 구는 침수원인과 해소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실시설계를 올해 중 마무리하고, 내년에 공사를 착공해 2010년 12월말까지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沈基成 기자 /sim114@siju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