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2차 디자인거리 공모서 선정
2㎞ 구간 90억원 들여 내년말까지 공사
관악구(구청장 김효겸)는 지난해 9월 서울대입구에서 관악구청 앞까지 500m 구간을 ‘디자인서울 거리’로 확정한 데 이어 관악구청 앞에서 서울대 정문까지 1500미터 구간을 2차 사업구간으로 확정했다. 서울시가 공공디자인 정책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2차 디자인 서울 거리 조성사업에 공모해 선정된 것이다.
이로써 서울대입구 전철역에서 관악산으로 가는 길 2㎞ 구간 전체를 ‘디자인서울 거리’로 조성할 수 있게 된 한편, 이번 사업 확정으로 서울시로부터 시비 80억 원을 지원받아 총 90억원의 예산을 투입, 2009년 말까지 서울의 최고 명품거리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1차 사업구간의 디자인 콘셉트에 대한 서울시 디자인심의위원회의 심의가 완료돼 오는 5월 중에는 본격적인 공사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관악로 디자인서울 거리는 ‘참된 걷기와 기분 좋은 머뭄(True Walk & Pleasant Stay)’ 통합적 Green의 디자인 콘셉트을 주제로 명품거리로 조성된다.
관악산의 풍부한 녹지체계와 연계한 디자인으로 보도에 잔디를 식재해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들고, 건물의 전면부 유휴공간을 단일공간으로 통합해, 각종 이벤트 행사를 할 수 있도록 설계한다.
또한 보도 디자인 및 건물외관 고급화, 무질서하게 설치돼 있는 전신주, 가로등, 공공시설물 지중화 작업, 디지털 폴 설치, 공공표지판과 사설간판을 하나로 통합하는 다양한 거리공간을 연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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