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도시철도 "2010년까지 인력 10% 감축"
서울도시철도 "2010년까지 인력 10% 감축"
  • 시정일보
  • 승인 2008.04.16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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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사장폐지·본부 4개로 축소… ‘새일 찾기’ 조직 신설
서울시의 ‘무능공무원 퇴출’에 이어 이번에는 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도시철도공사에서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도시철도공사는 14일 2010년까지 정원 10%를 줄일 계획을 발표하고 올해 한시적으로 ‘희망퇴직제도’를 신설해 희망하는 직원에 한해 퇴직을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공사는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전체 직원 6835명 가운데 49%인 3357명에 대해 14일 인사발령했다. 공사는 부사장제도를 폐지하고 6개 본부를 4개 본부로 줄이는 등 본사 조직을 대폭 축소했다. 조직개편 뒤 남는 927명은 ‘새일 찾기 조직’인 △창의업무지원센터 △서비스지원단 △전동차수명늘리기 등 신설조직 10개 부서를 만들어 배치했다.
음성직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의 일률적인 구조조정방식이 아니라 지난 2년여 동안 자체기술로 모든 업무를 온라인화 해 본사-현장을 직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중복업무와 중간조직을 없애고, 무숙박 근무를 확대해 추가 가용인력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라고 말했다.
새로 조직된 ‘창의업무지원센터’는 스크린도어 ․ 승강기 등 전철역 편의시설 유지 ․ 관리와 리모델링, 신규사업 개발 등을 맡는다. 또 ‘서비스지원단’은 지하철 안 무질서 행위를 단속하고 역무지원, 공익근무 요원 등을 운영한다.
‘5678고객센터’에는 CS전문 여직원을 배치해 서울시 다산콜센터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밖에도 영업본부를 임원급인 ‘고객서비스본부’로 격상했고, ‘디자인실’을 신설해 역사 리모델링을 추진한다.
한편 도시철도공사 노조는 이에 대해 “창의업무지원센터와 서비스지원단에 대부분 나이가 많은 직원이 전보됐다”면서 “이는 나이 많은 직원부터 해고하려는 수순으로 보인다”며 반발하고 있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