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 “농기계 조작할 땐 조심”
소방방재청 “농기계 조작할 땐 조심”
  • 시정일보
  • 승인 2008.04.16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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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영농기 맞아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 발령
지난 2일 오전 10시경 충북 영동군 상촌면에서 73살의 노인이 밭에서 사망했다. 사망원인은 경운기로 자두 밭을 갈던 노인이 경운기 손잡이와 자두나무 사이에 끼었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달 25일 전남 함평군 월야면 도로에서는 경운기 전복사고로 70살의 노인이 병원이송 후 사망했다.
소방방재청(청장 최성룡)이 봄철 영농활동이 잦아짐에 따라 농기계사고로 인한 사고발생을 막기 위해 ‘농기계 안전사고 주의보’를 4월15일자로 발령했다. 특히 금년에는 예년보다 영농활동이 일찍 시작돼 지난해보다 1주일 빨리 주의보가 발령됐다.
소방방재청은 주의보 발령과 관련, 농림수산식품부와 농촌진흥청 농업공학연구소, 농협중앙회,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기관과 연계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과 교육을 전개할 계획이다. 또 고향에 계산 부모님께 안부전화 드리기, 농기계 작업 시 휴대폰 소지하기, 차량운행 시 농기계에 양보운전하기 등 캠페인도 적극 벌여나갈 계획이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최근 농기계가 복잡하고 다양화됐지만 사용법교육 등이 전문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농촌인력구조 변화로 단독작업이 많아 사고발생 시 적절한 구호를 받을 수 없어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소방방재청에 따르면 2005년부터 2007년까지 최근 5년간 농기계안전사고는 봄철 농번기인 4~5월과 가을 추수기인 10월 전후가 64%를 차지했다. 월별로는 10월이 189건으로 가장 많고, 5월이 184건, 4월 128건 등의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