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사랑·이웃사랑 ‘한 번에’
가족사랑·이웃사랑 ‘한 번에’
  • 시정일보
  • 승인 2004.05.28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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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자원봉사센터 ‘가족봉사단’ 80팀 200여명 활동…유대감 형성 효과

광진구(구청장 정영섭)자원봉사센터에서는 가족 구성원이 함께 자원봉사 활동을 펼치며 유대를 돈독히 다지고 동시에 지역사회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가족봉사단을 운영하고 있다.
2003년 5월, 광남중학교, 건대부속고등학교, 광양중학교, 광진중학교, 구의중학교, 자양고등학교의 학부모지도 봉사단을 중심으로한 가족봉사단 50가족과 923봉사단, 구의2동 자율방범봉사단 등 지역사회 봉사단 30가족 등 총 80가족, 200여명으로 봉사단을 결성하여 월 1회 이상 저소득가정 및 사회복지시설 노력봉사활동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두 명의 자녀(이재은(선화예중 3년), 이재범(대원외고 2년))와 한팀을 이뤄 주말이면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이영선(42세, 광장동) 씨는 “처음에는 봉사활동 점수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되었지만 지금은 오히려 봉사활동이 주는 참의미 때문에 그리고 가족과의 사랑 때문에 더 적극적인 모습을 갖게 됐다.”며 “봉사는 아이를 위함이 아니고, 나 자신을 위해서라고. 지금은 할 일이 더 많아졌고 나를 돕는 사람이 많아서 너무 행복합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에는 간담회 자리를 마련, 그동안의 활동사례와 애로사항을 나누는 시간을 갖고 자원봉사 쿠폰북 등을 제공하여 봉사자의 자긍심을 드높일 예정이다.
정영섭 구청장은 가족봉사단 운영과 관련해 “봉사활동을 통해서 청소년이 엄마·아빠와 함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시간을 가지면서 이웃사랑은 물론, 그동안의 대화단절로 인해 생겼던 거리감도 회복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