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상담
서초구, 소아-청소년 정신건강 상담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8.04.24 15:14
  • 댓글 0

강남 성모벼우언 전문의 진료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지난 19일 가톨릭대학교 강남성모병원 소아정신과전문의와 서초구정신보건센터 정신보건전문요원들이 서초구보건소에서 소아ㆍ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정신건강상담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보건소 관계자는 “소아ㆍ청소년들은 가정폭력, 친구의 자살, 학교 폭력 등 외부 충격에 대해 성인보다 심한 충격을 받으며 회복기간이 길어 정신질환에 걸릴 확률이 높다”면서도 “치료반응은 성인에 비해 빠르며 스트레스가 되는 환경만 바꾸고 상담만으로도 좋아지는 사례가 많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의 절반이상이 최근 1년간 우울증을 비롯한 정신건강 문제를 겪었지만 전문기관의 도움을 받은 사람은 10명에 2명꼴도 채 되지 않으며 또 학부모나 교사는 정신질환을 겪는 청소년들에게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소아ㆍ청소년의 정신질환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청소년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및 정신질환에 대한 전반적인 상담을 실시하게 됐다”며 이번 상담의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통해 구는 정신질환의 예방, 조기발견 및 조기치료가 가능하게 함으로써 정신질환의 만성화를 방지하고 지역사회의 정신건강을 증진시킬 수 있다.

보건소는 이후 상담을 원하는 청소년, 학부모 등 지역주민들을 대상으로 매월 셋째주 토요일에 건강 상담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보건소 홈페이지(http://health.seocho.go.kr)에서 확인해 보거나 보건소 건강관리과(570-6587)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