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DMZ관광청’ 신설…평화·생태·관광 등 상품개발

김 지사는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 설명회를 갖고 “DMZ를 세계적인 평화 문화 생태 관광자원으로 육성하고, 관련 상품개발과 완벽한 명소화를 통해 문화관광상품을 마케팅화 할 계획이다”며 “이를 위해 도에 DMZ 관광청을 설치해 컨텐츠화 할 계획이며, 필요하다면 UN 등과 협력해 세계적인 DMZ로 만들어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세계 유일한 분단 道로서 비무장 지대인 DMZ(Demil itarized Zone)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그동안 남북강원도 간의 교류협력 사업은 물론 DMZ 연계 자원화 사업도 꾸준히 추진해 오고 있다.
또한 고성군에 DMZ 박물관 건립(2009년 10월 준공)ㆍDMZ 평화마을을 비롯해 인제 평화생명동산, 철원 평화문화광장ㆍ평화시, 화천 세계평화의 종 공원조성과 양구 두타연 관광지개발 등 DMZ와 연계된 상징적인 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강원도에 있어서 DMZ는 냉전의 역사가 담겨있는 인류의 소중한 유산이며, 문화역사ㆍ생태경관ㆍ생물 다양성 등이 그대로 살아있는 국가적 보물이기에 DMZ의 가치 극대화를 위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전략 필요성과 함께 이를 전담할 기구 설치에 나서게 된 것이다.
이번에 설치할 ‘DMZ 관광청’에서는 DMZ에 대한 모든 것을 집대성하고, DMZ가 평화적ㆍ생태환경ㆍ관광측면에 있어 세계적인 자원임을 널리 알려 세계적 관광명소로 육성하는 한편, DMZ 관련 상품을 집중 개발해 마케팅화 함으로써 DMZ의 평화적 이용ㆍ자원기지화ㆍ세계적 상품화 등과 관련된 업무를 전담하게 된다.
한편 강원도는 관광청 신설 및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올해 말까지 마무리 짓고 내년 초부터는 단계별로 사업을 가시화할 계획이며, 특히 DMZ와 관련된 5개군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해 시너지 효과를 높여 나갈 계획이다.
韓聖惠 기자 / shhan@siju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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