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산2유수지 ‘체육공원’ 개방
가산2유수지 ‘체육공원’ 개방
  • 시정일보
  • 승인 2008.05.01 15:46
  • 댓글 0

10억원 투입, 테니스장·농구장 등 시설
금천구(구청장 한인수)는 그동안 혐오시설로 인식돼 외면 받아 왔던 가산2 빗물펌프장 유수지에 체육공원을 조성해 지난 24일 시민들에게 전면 개방했다.
구는 오랫동안 악취와 해충의 온상이던 유수지에 치수기능을 유지하면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녹지, 휴게 및 운동시설 등을 친환경적으로 조성했다.
구는 총 사업비 10억원을 투입 유수지(3,827㎡) 바닥을 포장하여 테니스장(2면), 배드민턴장(2면), 농구장(1면), 족구장(1면)을 조성했다. 또한 생활 오ㆍ폐수가 흐르는 도수로는 덮개를 씌워 병해충과 악취발생을 근원적으로 해결했으며, 유수지 상단에는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도록 자귀나무, 벚나무, 회양목, 연산홍 등 자연친화적인 수목식재와 함께 운동시설, 편의시설 설치는 물론 산책로도 조성했다.
한인수 금천구청장은 “이번에 문을 연 체육공원은 야간에도 이용이 가능하도록 조명시설을 완벽히 갖추었다”며 “우기에는 유수지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침수에 대비하고 평상시에는 주민 체육공원으로 활용함으로써 가산동지역 일대의 도시 미관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