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길 꽃밭 ‘쓰레기 뚝’
골목길 꽃밭 ‘쓰레기 뚝’
  • 시정일보
  • 승인 2008.05.01 15:47
  • 댓글 0

관악구 봉천4동, 상습 무단투기지역 대형화분 50개 설치
▲ 관악구 봉천4동은 주택가 골목길을 아름다운 봄꽃들로 단장해 쓰레기 무단투기가 자연스럽게 사라지도록 했다.
관악구 봉천4동 주택가 골목길, 아름다운 봄꽃으로 단장된 대형화분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역 주민들의 상습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기 위한 묘책으로 대형화분을 설치한 것이다.
관악구(구청장 김효겸) 봉천4동 주민센터는 주택가 골목길 주변의 상습 무단투기 지역에 팬지 등 5종의 봄꽃이 식재된 대형화분 50개를 설치했다 .
화분이 설치된 곳은 지역 주민들이 무단으로 버린 쓰레기로 인해 악취는 물론 도시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었으나 쓰레기 무단 투기는 단속만으로 근절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었다.
그동안 봉천4동 주민센터에서는 상습적인 쓰레기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감시카메라도 설치해 보고 홍보 안내문도 내 걸어 보았으나 좀처럼 잡히지 않았다.
이에 상습 무단투기 지역에 꽃밭을 조성하고 대형화분을 설치해 주민들의 의식변화를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 구의 센터의 소기 목표다.
최대규 봉천4동장은 “봄맞이 환경정비와 더불어 실시한 꽃밭 가구기와 화분설치가 지역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면서 “쓰레기 무단투기는 주민들의 양심의 문제이다. 앞으로 무단투기가 근절될 때까지 꽃밭 가꾸기 등 다양한 방법들을 강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