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위한 글로벌 클러스터빌딩 건립
외국인 위한 글로벌 클러스터빌딩 건립
  • 시정일보
  • 승인 2008.05.0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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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서린동에 지하5층 지상14층 규모…2011년 완공
서울에 외국인을 위한 편의시설과 문화시설이 집약된 글로벌도시 상징건축물(글로벌 클로스터빌딩)이 건립된다.
서울시는 지난 10년 동안 서울에 거주하는 외국인 수는 4배 이상 증가한 반면 외국인 지원시설은 그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판단, 외국인이 편리하게 기업 활동을 할 수 있는 글로벌 도시 조성을 위해 글로벌 클러스터 빌딩을 건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존 외국인 지원시설은 주로 외국인 노동자,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한정돼 있어 이를 타개하기 위한 것이다.
글로벌 클러스터 빌딩은 종로구 서린동 소재 공영주차장 부지에 지하 5층 지상 14층 규모로 2011년 완공된다. 이곳은 △행정서비스시설 △국제교류시설 △수익시설(유럽연합상공회의소, 주한미국상공회의소, 한독상공회의소 등 입주) △외국인 관련 각종 편의시설을 갖추게 된다.
행정서비스 시설은 통합행정센터, 비즈니스센터, 출입국사무소, 상담센터, 생활지원센터 등 현 프레스센터에 있는 글로벌센터의 기능을 확대 이전하게 된다.
또 국제교류 시설은 국제회의실, 전시관, 소극장, 정보자료실, 사교클럽 등 내외국인의 정보 ․ 문화교류 공간을 갖추게 된다.
외국인의 편의시설로는 외국인 메디컬센터, 체육시설, 은행, 음식점 등 외국인 친화적 편의공간이 들어서고, 빌딩 최상층에 스카이라운지를 설치해 시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수익 창출을 위해 주한외국상공회의소 등 외국계 비영리기관 입주공간으로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빌딩 건축비용으로 250억원을 투입해 건립한 후 민간 또는 서울시 산하기관에 위탁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추진은 올해 중 예산반영과 도시환경정비계획 변경 등 기반을 마련 후 2009년 현상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가 2011년 완공된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