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루 더 그린(Through the green)에 대해 <13>
스루 더 그린(Through the green)에 대해 <13>
  • 시정일보
  • 승인 2008.05.09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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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과 클럽 헤드 사이에 낀 풀잎을 손으로 잘랐다>
페어웨이로부터의 제2타를 스푼으로 치려다가 볼과 클럽 헤드 사이에 나 있는 두세 개의 풀잎이 신경쓰여 그것을 손으로 잘라내자 동반 경기자가 2벌타를 주장했다.
자신의 볼의 라이, 즉 볼이 정지하고 있는 상태를 개선해 치기 쉽게 하는 것을 라이의 개선이라 한다. 이것은 반칙 행위다. 스푼이나 버피 등 이른바 페어웨이 우드를 사용할 때 볼과 클럽 헤드의 페이스 사이에 나 있는 풀잎이 방해가 된다 하여 그것을 손으로 자르거나 빼버리는 것은 라이의 개선에 해당된다. 이 경우 동반 경기자의 지적대로 2벌타가 부가된다.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에 대한 구제 조치1>
콘크리트로 포장된 도로 옆으로 타구를 하고 만 플레이어는 스탠스를 잡자니 한 발이 그 콘크리트로 도로에 걸려 아무래도 마땅치 않았다. 플레이어는 “벌점 없이 구제 드롭을 받겠다”고 동반 경기자에게 요청했으나 그는 “볼이 콘크리트 도로 위에 있는 것은 아니니까 그대로 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과연 누가 옳은지 알아보자.
콘크리트로 포장된 도로는 움직일 수 없는 장애물이다. 그리고 볼이 장애물에 너무 접근해 있기 때문에 그 장애물이 플레이어의 스탠스나 스윙 구역에 방해가 된다면 움직이지 못하는 장애물이 된다. 따라서 비록 볼이 도로 위에 나가 있지 않더라도 그 도로 위해 스탠스를 잡지 않으면 칠 수 없는 상황인 경우 벌점 없이 구제 조치를 받을 수 있다.
스루 더 그린에서는 홀에 접근하지 않고, 그 장애를 피힐 수 있으며, 스루 더 그린에서 볼의 앞 위치에 가장 가까운 지점을 기점으로 해 1클럽 렝스 이내에 볼을 드롭해야 한다. 그리고 그 드롭한 볼이 지면에 최초로 떨어진 위치에서부터 2클럽 렝스 이상 굴러가지 않아야 한다.
김중영/서울스포츠대학원대학교 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