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들은 한 해가 끝날 쯤 늘 하는 말이 너무 바쁘게 살았다느니, 체력이 너무 떨어진 것 같다느니 등등의 푸념을 하는데, 이렇게 말하게 되는 가장 중요한 원인은 심리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고양이처럼 쭉 펴는 운동'을 상당 기간 실시해서 순리대로 진전됐을 때에는 이러한 건신 체조를 시험해 볼 수 있으리라.
먼저 바닥이나 상(床) 위에 납작 엎드린다. 손목을 어깨와 같은 너비로 벌린다. 다음 팔꿈치를 힘껏 구부린다. 얼굴을 상 위에 갖다 댄다. 상위(혹은 바닥)를 핥는 것처럼 하면서 중심을 어깨로 옮기고 다시 허리를 들어올린다. 마지막으로 어린아이처럼 손과 발을 사용해 방안을 기어다닌다. 단 무릎은 절대로 상이나 바닥에 닿지 않아야 한다.
이러한 건신술은 매일 해야 하며 항상 연습해야 한다. 이런 연습은 신체가 유연해지고 탄력이 있게 되는 정도에 이르기까지는 쉽사리 그 성과가 나타나지 않는다. 비록 동작이 간단하긴 하지만 허약하고 만성병증이 있는 사람의 체질을 개선하고 신경통이나 관절염에도 도움이 된다.
자세히 살펴보면 이러한 건신술은 사람의 운동과 유관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먼 옛날 모든 인류는 손으로 걸음을 대신하지 않았던가. 그러므로 만일 당신이 이미 침, 뜸, 안마 등의 방법을 시험해봤는 데도 병세가 조금도 진전이 없다면 이 운동으로 바꿔서 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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