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도봉산역 ‘식물생태원’ 조성
서울시. 도봉산역 ‘식물생태원’ 조성
  • 시정일보
  • 승인 2008.05.14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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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0월 완료, 8600㎡에 붓꽃 30만 본 식재 '눈길'
서울에도 어린이와 시민들이 마음 놓고 생태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식물 생태원’이 조성된다.
이 사업은 지난 13일 도봉구 도봉산역 인근 서울 식물생태원 조성사업 부지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최선길 도봉구청장을 비롯한 시민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착공식을 가지면서 구체화 됐다.
이번 조성되는 식물 생태원은 붓꽃원과 약용식물원을 주 테마로 내년 10월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붓꽃원’은 130종의 다양한 붓꽃을 약 8600㎡의 대규모 면적에 30만본을 식재해 독특하고 아름다운 수변경관을 연출할 계획이다.
‘약용식물원’은 건강에 대한 관심과 함께 높아진 약용식물의 채집 및 가정에서의 재배법, 약초를 활용한 민간요법, 약초차 시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게 된다.
이밖에도 산림의 변화과정을 잘 관찰할 수 있는 ‘천이관찰원’ ‘숲속쉼터’ 등을 조성해 시민들에게 생태교육 및 여가 ․ 휴식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 식물생태원 조성부지는 기존 비닐하우스와 각종 물건 적치장소로 활용되던 버려진 땅이었으나 2005년 토지보상을 완료한 지역으로 도봉산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높고 도봉산 등산을 위한 시민들이 많아 생태원 조성 적지로 평가받아 왔다.
서울시는 식물의 보전 ․ 연구 및 전시를 목적으로 하는 타 식물원들과는 달리 야생동․식물이 함께 살아가는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생태체험 및 교육을 전담하는 생태적 측면이 강조된 공간을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