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구청장 김충용)는 관내 고혈압을 앓는 문맹자와 노인을 위해 <그림으로 된 고혈압 건강관리 교육자료>를 제작, 6월부터 제공한다.
이는 고혈압 관리는 의학적 접근과 생활습관 등 행동변화가 필수적인데 교육 자료가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기 어렵게 제작됐고, 환자 대부분을 구성하는 노인들에게 특히 적합하지 않아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라서다.
책자는 손에 쏙 들어오는 핸드북 크기로 짧은 글과 그림을 통해 고혈압의 원인과 증상, 합병증을 비롯한 고혈압 식이요법, 혈압측정 기록부 등 다양한 내용을 담았다. 강우영 화백이 그림을 그렸고 적십자간호대학 허귀엽 교수가 고혈압 환자에게 좋은 음식사진 등을 추천했다.
구는 이 책자를 1000부 발간해 고혈압 개인지침서로 활용하거나 방문간호사의 고혈압관리 개인교육용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 한눈에 보기 쉽도록 더 큰 크기의 책자도 발간하는 한편 자료의 핵심내용은 패널로 제작한 후 종로구 소재 각 노인정에 배부해 생활 속에서 고혈압을 관리하고 예방할 수 있도록 돕기로 했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