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이혼경험자 모임 ‘조이싱글즈’
서초구, 이혼경험자 모임 ‘조이싱글즈’
  • 정응호 기자
  • 승인 2008.05.20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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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구청장 박성중) 건강가정지원센터가 이혼 후 친권, 양육권에 대한 정보 공유, 정서적 지원, 주제별 경연 등으로 이혼으로 인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인 ‘조이 싱글즈’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인원은 약 10명으로 부모와 자녀가 함께 모여 강의를 듣고 대화를 나눈다. MBTI와 애니어그램 등의 심리검사를 통해 부모ㆍ자녀가 서로의 성격을 인지해 조화를 맞추고, 이해하는 계기로 삼기도 한다. 또 자아 존중감 향상과 함께 나와 가족에 대한 이해를 돕는 미술치료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집단 상담을 실시한다. 미술이라는 매체를 통해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치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 모임을 이끄는 노명숙 사무국장은 “지난해 한해 91명의 이혼 경험자들이 이 모임을 찾았다”고 밝히며 “모임에 참여하는 주민들은 ‘싱글즈’를 안전한 공동체로 느끼고, 가슴에 담아 두었던 비밀을 털어놓고 서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편안한 대화의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를 통해 이혼으로 인한 상처가 치유될 뿐 아니라 깨어진 가족 관계가 회복되기도 한다”며 모임에 대한 보람을 전했다.
(문의 : 서초구건강가정지원센터 576-285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