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의행정 추진회의
창의행정 추진회의
  • 시정일보
  • 승인 2008.05.21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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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주민센터 통합 우수사례―서대문․용산
지난 19일 서울시청 태평홀에서 열린 5월 창의행정 추진회의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시 간부 및 자치구 부구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동 주민센터 통합’과 ‘2008년 수방대책’을 주제로 열렸다.
이날 회의에선 주민센터 통합 우수사례로 ‘서대문구’와 ‘용산구’가 소개되고, 수방대책 우수사례로는 ‘영등포구’의 사례발표가 있었다.
이날 회의에는 지난 5월6일 행정조직 개편을 단행한 현동훈 서대문구청장이 자치구 구청장으로는 유일하게 참석, 동 통합 추진과정에서 일어난 갈등극복사례 등을 소개하고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현동훈 구청장은 “서대문구는 원래 21개동에서 7개동을 줄여 지난 6일부터 14개동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동청사 위치, 동명칭 변경 등에 따른 지역주민들의 반발과 인원감축에 따른 일부 공무원들의 동요가 있었지만 주민대표들을 직접 만나 면담하고 설명회를 통해 반대주민들을 설득해 나갔다”며 갈등 극복과정을 소개했다.
현 구청장은 “이번 통합을 통해 작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거듭 태어났다”고 강조한 뒤 “폐지 동청사는 서울시가 권장하는 도서관 및 보육시설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용산구 정재진 부구청장은 “용산구는 현재 20개동 중 4개동을 폐지하는 안을 추진, 오는 7월 조직개편 시행을 앞두고 있다”면서 “동 통합으로 인한 유휴청사 활용방안 등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방대책 추진 사례를 발표한 남원준 영등포부구청장은 “지난 2003년, 2005년 침수피해를 입었던 신길, 대림동, 양평2동 일대의 침수예방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면서 “금년 5월 신길 빗물펌프장 증설을 완료하고 하천 및 하수도정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세훈 서울시장은 동 통폐합과 관련 “현동훈 구청장의 보고도 있었지만 일을 하다 보면 저항없는 사업은 없을 것”이라면서 이는 ‘대세’ 임을 강조한 뒤 “올 연말 쯤이면 대부분 진행될 것으로 보지만 진행이 늦은 구도 조속히 시행해 나가라”고 분발을 촉구했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