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26일 시작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 26일 시작
  • 시정일보
  • 승인 2008.05.22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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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ㆍ풍수해대책 등에 중점…27일 보은군 6.7도 지진발생 훈련
최근 중국 쓰촨성 강진발생과 미얀마 쓰나미 등 기상이변이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26일부터 28일까지 ‘재난대응 안전한국 훈련’이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이번 훈련은 지진대책과 여름철 풍수해대책에 중점을 두고 치러진다.
특히 27일 오후 2시에는 충북 보은군 일대에 규모 6.3도의 강진발생을 훈령상황으로 전국에 재난경보가 발생되면, 전국의 국민들은 지진대비 국민행동요령에 따라 건물 밖으로 신속히 빠져나와 인근 공원이나 광장 등으로 대피하는 훈련을 하게 된다.
이날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소방ㆍ경찰관서, 전기 및 가스안전공사 등 훈련참여기관 등은 지진재난으로 인한 전기와 가스 등 기반시설 피해복구, 인명구조, 댐ㆍ저수지ㆍ지하철 등 주요 시설물 안전점검, 건물붕괴, 화학공장 화재 등 2차 피해에 대비한 통합훈련을 실시한다. 또 지진해일 피해가 우려되는 제주, 고성 등 동ㆍ남해안 지역 23개 시ㆍ군은 지진해일 대피훈련을 실시하고 전국 1만9000여 초ㆍ중ㆍ고등학생 890만 명이 대피훈련에 참여한다. 정부 중앙청사에서도 국무총리실 등 입주부처 공무원 모두를 대상으로 화재대피훈련을 실시한다.
앞서 첫째 날인 26일에는 ‘루사’와 비슷한 규모의 가상 태풍이 한반도 중심부를 관통하는 상황을 부여, 전국적으로 풍수해 대응훈련을 실시하며, 셋째 날인 28일에는 문화재 화재ㆍ해양오염ㆍ출입국시설 화재 등 부처별 특수재난 대응훈련을 실시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방생하는 대형 재난이 우리나라에도 올 수 있으므로 이번 훈련에 국민들이 적극 동참해 대응능력을 키워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