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특별 경관관리 설계자’ 제도 도입
서울시 ‘특별 경관관리 설계자’ 제도 도입
  • 시정일보
  • 승인 2008.05.2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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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설계자 6월10일까지 공모, 자치구 정비계획수립 참여
서울시가 ‘특별 경관관리 설계자’ 제도를 도입, 지역특성에 맞는 다양한 주거지를 조성하고, 창조적 디자인 개발, 도시경관 및 주거의 품격을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는 그동안 주민제안에 의한 재개발 ․ 재건축의 경우 사업성 위주의 정비계획 수립에 따라 도시경관 악화, 공공시설 효용성 부족 등 여러가지 문제점이 지적돼 올해부터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의해 정비계획수립은 자치구에서 직접 수립하게 된 데 따른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구릉지, 서울성곽, 문화재 인근지역 등 특별히 경관관리가 필요한 지역에 대해 건축설계 및 주거형태의 차별화 또는 다양화를 유도하기 위해 이같은 제도를 도입하게 된 것이다.
우수 설계자는 건축사 자격을 소지하고 건축사사무소에 소속된 자 중에서 20~30명으로 구성할 예정이다. 시는 국내의 저명한 건축가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학회․협회 등 추천 및 일반 공개공모에 의한 방법으로 선정할 예정이다.
우수설계자 선정 신청기간은 5월21일부터 6월10일까지다. 선정된 우수 설계자는 특별 경관관리가 필요한 자치구 재개발 ․ 재건축 정비계획수립시 지명초청 설계경기 방식으로 참여 시킬 계획이다.
정비사업분야에서 우수한 설계자를 대상으로 지명초청 설계경기에 의한 방식으로 공공에서 정비계획을 수립하는 것은 매우 획기적이며, 이 제도가 활성화 될 경우 서울시 도시경관 및 건축디자인 수준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