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캔터베리 우호협력 활성
은평구-캔터베리 우호협력 활성
  • 시정일보
  • 승인 2008.05.2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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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매결연 20주년 맞아 은평구 대표단 호주방문
▲ 호주 캔터베리시청 공식 환영식장에서 정규태 은평부구청장(좌측 중앙)과 로버트 푸로로 캔터베리시장(우측 중앙)이 관계자들이 지켜본 가운데 서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은평구(구청장 노재동)와 호주 캔터베리시가 올해로 자매결연 20주년을 맞았다.
이에 은평구는 정규태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대표단을 구성,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9박 10일간의 일정으로 해외 자매도시인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 캔터베리시를 공식 방문하고 돌아왔다.
이번 은평구 대표단의 호주방문은 캔터베리시의 초청에 의해 이뤄졌다. 1988년 6월6일 은평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캔터베리시는 결연 20주년을 맞아 지난 12일부터 17일까지 일주일간을 ?캔터베리 한국주간?으로 선포하고, 은평구와의 교류사진 및 보존자료 전시회, 캠시음식축제 등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해 은평구 대표단을 공식 초청 한 것이다.
대표단은 단장인 정규태 부구청장과 공무원 4명, 경제인 4명 등 9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이번 방문에서 공식 환영식 및 만찬, 캠시도서관에서의 한국주간 선포식, 캔터베리시 개발지역 견학, 국회의사당 및 전쟁기념관 방문, 호주 한인회와 간담회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며, 친환경 도시개발 프로그램 및 도시디자인 등을 벤치마킹하고 구정발전에 기여할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상하는 기회를 가졌다.
은평구는 20주년을 맞아 기념시설물로 ?대고?를 특별히 제작해 기증했는데 캔터베리시는 이를 시청 로비에 영구히 보관하기로 했다.
대표단은 또 갈현초등학교 및 불광초등학교와 자매결연을 맺은 ?하코트초등학교?와 ?캠시초등학교?를 방문해 우리나라 국보 제95호를 재현한 ?청자칠보 투각향로?를 기증해 자매학교 학생들에게 우리나라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또 은평구 상공회(회장 안희규)는 신한화구에서 기증받은 그림물감 2박스(72세트)를 전달해 자매결연학교 학생들에게 기쁨을 선사하기도 했다.
정규태 단장은 이번 방문에서 ?금년은 캔터베리시와의 국제교류 20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이기도 하지만 내년은 은평구청이 개청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로서 이에 걸맞는 다채로운 기념행사 및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푸로로 캔터베리시장을 비롯한 국제교류 관계자에게 명예 은평구민증을 수여할 계획?임을 알리며 공식 초청했다.
로버트 푸로로 시장은 ?이번 은평구의?대고?선물에 감사한다?면서 ?캔터베리시에서도 내년 한국 방문시에는 결연 21주년에 걸맞는 기념시설물을 은평구에 선물할 계획?이라면서 ?반드시 방한하겠다?고 화답했다.
캔터베리시는 호주 한인교민 10만명 중 8만명이 거주할 정도로 우리나라 교민이 가장 많이 살고 있으며, 양 도시간의 우호교류는 현지 교민사회의 지위향상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