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중국 관광객 유치 박차
서울시 중국 관광객 유치 박차
  • 시정일보
  • 승인 2008.05.30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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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 거점 확보…‘서울관광홍보코너’ 등 설치
서울시가 요즘 1200만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펴고 있다.
‘2008 북경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중국을 겨냥, 중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활발한 관광마케팅을 전개해 나가고 있는 것.
29일 유연식 국제협력담당관은 “1200만 관광객 유치를 위해 중국 현지 마케팅이 부족했다고 판단, 현지에서 발로 뛰는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면서 “현지에 거점을 마련하려면 많은 비용이 소요돼 중국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우선 중국 진출 한국 민간기업, 공공기관 등 전시장, 매장 등을 적극 활용한 ‘서울관광홍보코너 및 서울관광센터’를 중국 전역에 설치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위해 대한항공, 롯데관광, 하나투어, 우리은행, 이마트 등 중국에 진출한 기업들과 공동으로 중국내 효과적 관광마케팅 활동방안을 협의해 왔다. 그 결과 대한항공 19개 중국지점 및 우리은행 7개 지점에 중국어로 된 서울관광지도, 서울관광 포켓가이드, 한류지도, 이노스텔, 왕궁수문장 등의 홍보물을 비치했다.
서울시는 또 우리은행 중국지점 중 규모가 큰 북경, 상해지점에 서울관광홍보코너를 시범 설치하고, 향후 마케팅 효과를 분석해 확대설치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시는 관광홍보코너의 운영을 통해 중국 우리은행지점을 찾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서울관광 DM을 발송하고, 우리은행과 서울관광홍보를 위한 홍보물 공동제작, 홍보책자 교부, 한류콘서트 등 이벤트 행사를 공동개최 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현재 중국에 7개 점포망을 갖추고 있으며, 2008년 말까지 13개 점포망, 2010년까지는 중국내 40개 점포로 확대하는 영업마케팅을 준비하고 있어 우리은행 지점들을 활용할 경우 적은 비용으로도 효과적인 서울관광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또 ‘북경서울무역관’ 내에 ‘서울관광센터’를 설치, 이러한 홍보코너들을 관리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관광센터에서는 △중국 전역의 홍보코너 총괄관리 △상설 서울관광홍보코너, 여행상담코너 기능 △중국 서울관광홍보코너에 순회 관광마케팅 전개 △중국내 기업체 및 학교 등 현지방문 관광마케팅을 전개하게 된다.
또 향후에는 서울관광마케팅주식회사의 북경지사 형태로 운영, 중국 관광객 유치의 체계적인 활동을 위한 중국현지 관광마케팅 및 홍보활동 거점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현재 중국에 진출해 있는 하나투어, 롯데관광, 이마트, 한국문화원 등 기업 및 공공기관 16개, 108개 지점과 접촉, 그중 일부 기업들과 효과적인 공동 관광마케팅 활동방안을 협의중에 있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