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음식물 줄이기 아동연극’
동작구, ‘음식물 줄이기 아동연극’
  • 시정일보
  • 승인 2008.05.3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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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극단 ‘나/너/우리’가 ‘가ㆍ나ㆍ다’ 실천운동 공연 마련
동작구(구청장 김우중)가 음식물 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의 심각성과 자연이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관내 어린이집 원아 2400여명을 대상으로 27일부터 30일까지 동작문화복지센터 4층 대강당에서 환경아동극 ‘우리가 만드는 가ㆍ나ㆍ다 세상이야기’를 진행한다.
교육극단 ‘나/너/우리’가 주관한 이번 공연은 ‘음식문화개선’이라는 주제로 동그라미, 네모, 세모를 이용한 물체변형놀이와 의성어, 의태어를 비롯 리듬감 있는 대사로 언어발달의 특성을 살리고자 했다. 또 기존의 공연이 시ㆍ청각에 의한 공연이었다면 이번 공연은 후ㆍ촉각을 자극하고 상상력을 통한 미각까지 오감을 통한 극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특히 관람 전 어린이들이 미리 간단한 수화를 익히고 예쁜 별ㆍ꽃 등을 만들어와 작은 퍼포먼스의 주체가 되는 등 공연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연극을 구성했다.
연극은 ‘음식물 쓰레기로 오염된 바다속 놀이터에서 물고기 친구들이 쓰레기로 인형을 만들어 놀이를 하고, 괴물로 변한 음식물 쓰레기로 인해 물고기 친구들이 고통을 받던 중, 대책회의를 통해 가ㆍ나ㆍ다 실천운동을 열심히 하도록 인간들에게 부탁하고, 더러워진 바다놀이터의 쓰레기를 다같이 치워 물고기들이 다시 헤엄칠 수 있게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편 구는 2005년부터 구정 주요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음식물 줄이기 실천운동이 어릴 때부터 교육과 체험이 환경에 대한 의식형성에 커다란 영향을 줄 수 있음에 착안해 2006년 첫 공연을 시작으로 올해 3회째 공연을 마련했다.
구 청소행정과 이순복 과장은 “음식문화 개선운동은 미래 세대에 건강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한 것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아동연극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