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양성평등을 위한 성(性)인지교육
관악구, 양성평등을 위한 성(性)인지교육
  • 시정일보
  • 승인 2008.05.3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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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구청장 김효겸)가 지난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구청 소회의실에서 공무원 2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성이 행복한 도시 관악’ 프로젝트의 일환인 ‘여행(女幸) 리더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정책입안 과정에 있어 남성과 여성의 평등한 참여를 보장하는 등 양성평등을 위해 마련된 것으로 오는 6월5일, 10일에도 공무원 50명씩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된다.
이번 강의는 주제별 맞춤형 교육으로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의 강사와 각 분야별 전문가가 맡아 △여행(女幸) 프로젝트의 이해 및 사례 △성별감수성 증진 △여성정책 이해 △성(性)인지(Gender sensitivity)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진행됐다.
구는 이번 교육을 통해 공무원들이 정책의 수립 및 시행과정에서 의도하지 않았던 성(性)차별적 요소를 발견할 수 있는 안목을 높이고, 남성과 여성 모두의 정책만족도를 제고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또 구는 성(性)인지교육을 통해 관리자들의 성(性)인지 관점에서 도시계획, 경제, 문화 등 전반적인 분야의 정책을 추진해 여성 친화적인 사회ㆍ문화ㆍ환경을 구축하는 등 여성이 행복한 관악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이번 교육을 통해 남녀 차별적 제도와 관행이 개선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실질적 양성평등이 이루어졌으면 한다”며 “앞으로 전 직원의 인식에 변화가 생기고 여성의 행복을 통해 지역사회가 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2일 진행된 교육은 서울시 여성정책담당관인 이비오 씨가 첫 강의를 맡았으며, 오후에는 국악기공 강사 김명희 씨가 기공체조 시간을 통해 점심 후 나른해진 몸과 마음을 자유롭게 하는 체조를 강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