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덕로터리에 ‘아이들 공간’
공덕로터리에 ‘아이들 공간’
  • 시정일보
  • 승인 2008.05.30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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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어린이공원 기부채납…7월 착공 11월 완공
▲ 롯데건설이 건설해 마포구에 기부체납하는 공덕어린이공원이 들어서는 공덕로터리 모습. 중앙부 좌측이 공원조성지.


도심재개발 사업이 한창인 공덕동 로터리에 산책로와 수경시설, 놀이기구, 계단식 관람석 등을 갖춘 어린이공원이 11월까지 조성된다.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마포로 도시환경정비구역 사업을 벌이고 있는 롯데건설(주)이 공덕동 423-34번지 일대에 2196㎡ 규모의 어린이공원을 조성해 기부 채납한다고 밝혔다. 공사는 7월에 시작돼 11월 완공예정이다.
공원은 스탠드와 파고라를 갖춘 커뮤니티 공간, 수경시설과 어린이놀이기구 등이 설치된 중앙광장, 산책로 등이 들어선다. 또 소나무, 느티나무, 사철나무 등 수목 6788그루와 지피식물 3810본도 식재돼 친환경적 어린이공원으로 꾸며진다.
특히 마포로, 공덕5거리, 지하철역 등 각 방면에서 접근하기 쉽도록 동선을 설계해 공공보행로의 기능을 살렸다.
구 관계자는 “시설배치를 최소화한 녹지 우선의 친환경적 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며 “건축물 사이의 오아시스 같은 휴식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孫志善 기자 /sjs@sijung.co.kr

매월 1000원씩 모아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천원의 행복’ 발대식이 옛 마포구 신공덕동사무소에서 26일 오후 열렸다.
마포구 공덕동(동장 상덕규)는 불의의 사고나 질병 등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저소득주민을 돕기 위해 지역주민이 1인당 1000원씩 모금하는 ‘공덕동천원회(회장 김영모)’를 구성하고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공덕동천원회는 앞으로 동 직원 및 각 직능단체, 기업체, 기관을 대상으로 후원자를 모집한다. 후원자에게는 실시간 문자메시지로 입금을 확인해 주며, 후원자 감사서한 및 간담회 초청 등 사후관리도 이뤄진다.
공덕동천원회는 주민자치위원장, 위원회 간사, 통친회장과 총무, 연꽃마을 시설장, 마포재가노인복지센터 소장 등 6명으로 심의위원회를 구성하고 지원대상자가 발생할 때마다 심의·결정한다. 또 초기자금 300만원이 모이면 선(先)지급, 후(後)심의하는 긴급지원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