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빡빡한’ 서울시공무원 되기
여전히 ‘빡빡한’ 서울시공무원 되기
  • 시정일보
  • 승인 2008.06.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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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89명 모집에 12만8456명 접수, 평균경쟁률 71.8:1
서울시는 2008년도 서울특별시 공무원임용시험 원서접수 결과 선발인원 1789명보다 12만6667명 많은 12만8456명이 출원했다고 밝혔다.
평균 경쟁률은 71.8:1로 지난해 83.4:1에 비해 다소 낮아졌으나 국가공무원 경쟁률인 47.2:1보다 높아 ‘바늘귀’ 채용은 여전했다. 원서는 지난달 27일부터 31일까지 접수했다. 시 관계자는 “이명박 정부가 추진 중인 국가공무원과 지방공무원 감축계획 등에 영향을 받아 응시인원이 감소했다”고 말했다.
직류별 경쟁률은 2명을 뽑는 농업직에는 828명이 접수해 414:1로 가장 높았다. 가장 많은 인원(976명)을 뽑는 행정9급은 7만2264명이 응시해 74.1:1이 경쟁률을 보였고 행정7급은 110:1, 세무9급은 112.9:1, 전산9급은 174.7:1, 보건9급은 127.6:1, 환경9급은 134.1:1을 기록했다. 장애인 고용촉진을 위해 별도로 모집하는 14개 장애인 직류는 91명 선발에 2904명이 출원해 31.9:1로 나타났다.
필기시험은 1회(일반 행정직 7ㆍ9급)의 경우 7월20일, 2회(나머지 전 직렬)는 8월17일 실시되며 9월16일 합격자 발표에 이어 10월27일부터 11월7일까지 면접을 거쳐 11월21일 최종합격자가 발표된다.
한편 서울시는 수험생 집중에 따른 불편을 막기 위해 수험생이 많은 행정7ㆍ9급 시험을 분리하고, 응시자가 6개 시험장 중 직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지방응시자는 역과 터미널 근처 시험장을, 장애인은 거주지 인근 시험장을 우선 배정할 계획이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