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경전철 반드시 종로 지나야”
종로구 “경전철 반드시 종로 지나야”
  • 시정일보
  • 승인 2008.06.03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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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경전철건설추진위원회 발족, 경전철 유치 역량결집
종로구가 의회차원에서 경전철 우선건설 추가지정을 서울시에 요청한 데 이어 경전철건설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서울시의 2012년 도시철도기본계획 재정비 및 종로구 노선통과를 적극 주장한다.
구는 3일 경전철 유치에 필요한 구민의 역량을 결집하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경전철건설추진위원회(이하 경전철위원회)’를 5일 발족한다고 밝혔다. 위원장은 부구청장이 맡으며 시의원, 구의원, 교통ㆍ토목ㆍ철도분야 전문가 5인, 교수 4인, 평창동 등 5개 동민대표 10인, 건설교통국장ㆍ도시관리국장ㆍ교통행정과장 등으로 구성된다.
경전철위원회는 지난해 6월 서울시가 ‘2012년 도시철도기본계획’을 발표하면서 3개의 경전철 노선에서 종로구 경유를 제외한데 따른 반발에서 출발한다. 당시 서울시는 종로구 경유노선을 B/C(비용/편익) 비율이 ‘1’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에 따라 제외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홍제를 출발 평창동을 거쳐 길음까지 연결되는 ‘홍제~길음’ 노선은 B/C가 0.85로, 시청을 출발해 경복궁역 및 세검정을 거쳐 은평 뉴타운으로 이어지는 ‘시청~은평’ 노선은 B/C가 0.76이다.
경전철위원회는 앞으로 경전철 종로구 통과노선 건설 타당성 자문 및 심의ㆍ의결은 물론 경전철 관련 서울시의 정보를 수집하는 한편 2012년 서울시 도시철도 기본계획 재정비 및 종로구 통과노선 건설 확정 때까지 주민의 역량을 모으는 역할을 하게 된다.
구는 5일 열리는 창립총회에서 경전철 건설추진 개요를 설명하고 위원 위촉 및 간담회, 경전철위원회 운영방안 등을 세부 논의한다.
<방용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