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웅 市의장 "고유가시대 서민경제 안정화시켜야"
박주웅 市의장 "고유가시대 서민경제 안정화시켜야"
  • 시정일보
  • 승인 2008.06.04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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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기자회견서 특단대책 마련 촉구…“서울시부터 나설 것” 밝혀
“고유가를 극복하고 서민경제를 안정화 시키기 위한 서울시 차원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최근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물가상승 등으로 서민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박주웅 서울시의회 의장이 지난 3일 기자회견을 갖고, 서울시에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 시행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을 발표했다.
박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국제유가가 배럴당 130불에 육박함에 따라 국내유가와 생활필수품의 가격이 대폭 상승하고, 각종 공공요금의 인상요인이 생기는 등 시민생활에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중앙정부에서 고유가 대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서울시에서도 타 지방자치단체에 앞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박 의장은 먼저 고유가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한강교량이라든지 공공시설물의 야간조명을 축소하는 작은 실천부터 각종 공공부문과 시민생활에서의 에너지 절약대책을 조속히 수립 시행할 것”을 제안했다. 또 서민경제 안정과 활성화를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 공공근로 확대시행, 재래시장 활성화 등 서민들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절실함도 강조했다.
한편 박 의장은 “의회내에 시민생활 안정을 지원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각종 물가와 공공서비스 요금 인상을 억제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에 따른 예산이 필요할 경우 20일 개회되는 정례회에서 추경예산 편성이 가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장은 우선 자신부터 출퇴근시 승용차 대신 대중교통을 이용, 에너지절약과 예산절감에 앞장서기로 했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