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뉴타운 1지구 6월부터 입주
은평뉴타운 1지구 6월부터 입주
  • 시정일보
  • 승인 2008.06.0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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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 민원불편사항 원 스톱 지원
최근 몇 년동안 수도권 시민들의 최대 관심을 끌었던 서울시 시범뉴타운 중 한곳인 은평뉴타운 1지구가 드디어 지난 1일부터 입주에 들어갔다.
은평뉴타운 1지구 1~12단지가 6월1일부터 7월31일까지 입주하며, 13~14단지는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 입주하게 된다.
서울시는 입주를 앞두고 입주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교통, 교육, 편익시설(소매점, 의원, 은행) 등에 대한 사전점검을 마쳤고, 유관기관과 수차례 실무협의를 통해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가기로 했다.
신설학교는 신학기인 3월 개교 원칙이었으나 입주예정자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 1233명중 초 ․ 중학교는 약 60%, 고등학교는 약 38% 정도가 올 9월 2학기 개교를 원하고 있어 서울시교육청과 협의해 초 ․ 중학교는 2학기부터 전학년 전학이 가능하도록 했다. 다만 고등학교는 전학 희망이 적어(내신, 교과과정 상이 등) 내년 3월 개교 후에도 인접 동일학군 내에서 전학을 허용하기로 했다.
단지마다 설치된 보육시설은 주민 공동시설로 입주완료 후 입주자대표회의에서 운영자를 선정해야 하지만 입주초기 불편한 점을 해소하기 위해 구립보육시설 2개소와 SH공사에서 입주예정자의 동의에 의한 4개소 등 6개소를 6월 중순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1지구내 유치원은 올 10월경 개원할 예정으로 인근(반경 5km) 유치원(11개소)에 셔틀버스 운행이 가능하도록 협조를 구했다.
교통편은 설문조사 결과 입주민의 약 67%가 출 ․ 퇴근시 지하철 이용을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에 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각 단지에서 0.5km~2.0km의 거리에 위치하고 있는 점을 감안, 지하철역과 1지구 내부까지 맞춤형 중소형 순환버스 4대를 투입하고, 송추 및 교하리에서 들어오는 기존 버스 2개 노선을 조정해 단지 내부를 5~10분 간격으로 운행하기로 했다.
또 각 단지별로 하자지원반을 두고, 10단지에 ‘입주종합센터(357-7387)를 설치해 서울시, SH공사, 은평구청, 시공사, 금융기관 등이 상주해 입주와 관련된 종합적인(하자접수, 세무상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
은평뉴타운 지구내 범죄예방을 위해 경찰서 지구대 2개소를 신설할 계획이며, 우선 1지구 입주에 따른 치안 확보를 위해 순찰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문명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