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상암동 ‘일석삼조 프로젝트’
마포구 상암동 ‘일석삼조 프로젝트’
  • 시정일보
  • 승인 2008.06.0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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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를 타면 건강ㆍ깨끗ㆍ편리해 집니다.
마포구(구청장 신영섭) 상암동 지역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나서 “일석삼조 프로젝트”라는 자전거 타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일석삼조 프로젝트’는 자전거 타기를 통해서 건강을 증진하고 공해로부터 환경도 보호하며,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편리함을 얻는 등 한 가지 일로 세 가지 이익을 얻는다는 의미다. 요즘 같이 고유가 시대에는 경제적으로도 큰 혜택을 얻을 수 있으니 ‘일석사조’라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닐 것이다. 상암동 주민자치위원회는 마포구청이 추진하고 있는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이 뜻을 모아 자전거 타기 운동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상암동에서는 ‘일석삼조 순회봉사반’이 매주 수요일 관내 아파트 단지를 순회하며 자전거를 점검해 주고 망가지거나 방치된 자전거는 싼 값에 수리해 준다. 첫 순회봉사인 지난 5월 21일 상암월드컵 3단지에서만 60여대를 정비했다. 예상 밖의 호응에 오후 2시 이후에 가져온 자전거는 다음 순회봉사에 가져와 정비하도록 양해를 구하고 돌려보내야 했다.
상암동은 다른 지역에 비해 자전거 도로가 잘 정비돼있고 월드컵공원, 불광ㆍ홍제천, 한강변에 인접해 있을 뿐 아니라, 대부분 지역이 평지로 돼있어 자전거 타기 운동을 벌이기에 최적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 더욱이 서울시에서는 서울시 자전거도로 설치계획에 따라 서울시를 4개 권역으로 나눠 2010년까지 연차적으로 총 122km를 건설할 계획인데 이중 상암동은 홍제ㆍ불광권역의 연계축으로 총 13km가 이미 건설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계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상암동 주민자치위원회에서는 자전거 타기 운동 홍보 및 주민참여 독려를 위해 오는 5월 28일 오후 2시 상암 월드컵6단지 소공원에서 주민 100여명이 참여하는 발대식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