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푸른 교정 만들기 앞장 서
마포구, 푸른 교정 만들기 앞장 서
  • 시정일보
  • 승인 2008.06.05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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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자치구 중 학교공원화율 최고
마포구(구청장 신영섭)는 지난달 30일 서교초등학교, 서울여중학교 등 2개교에 대해 학교담장을 허물고 학교운동장 주변과 유휴공지에 나무를 심어 녹음이 우거진 푸른 교정으로 만드는 학교공원화사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반기 학교공원화 사업은 서교초등학교의 경우 운동장 외곽에 성인 키 높이를 넘어서는 적벽돌 담장을 헐어 녹지공간을 늘리고 소나무외 18종 4058주를 집중 식재했다. 또 파고라, 야외탁자, 생태연못 등 을 설치, 인근 주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했다.
염리동 소재 서울여중의 경우 방치된 공간에 살구나무 외 13종, 6798주를 심고 산책로로 꾸며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산책로 주변으로 학교공원화사업 후 처음으로 보안등을 설치해 야간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구 관계자는 “학교 주변으로 가로등 불빛이 거의 없어 야간 수업을 마치고 돌아가는 여학생들과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이 위험할 수 있어 설치했다” 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총 3억 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난 3월부터 2개월간 진행됐다. 한편 구는 도심 내 보육ㆍ종교시설, 공장 등 민간시설을 대상으로 ‘2009 민간건축물 열린 녹지 조성사업’을 신청ㆍ접수 받고 있다.
내년부터 서울시와 마포구가 처음 시행하는 ‘민간 건축물 열린 녹지 조성사업’은 생활권 녹지 확보가 어렵고, 지역주민을 위한 녹지 및 휴게공간이 부족한 도심 지역에 낡은 담장 대신 푸른 정원을 조성하는 것이다.
지원 내용은 담장철거와 연계해 단지 내 도로, 주차장 등에 신규녹지 확보가 가능하고 단지개방 및 조성 후 사후관리 등 참여의지가 강한 곳으로 매칭 펀드 방식으로 사업비의 70%를 지원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구는 지원 사업 대상지 선정을 위한 신청접수를 2008년5월26일부터 6월 11일까지 받을 예정이며 최종 대상지 선정은 심의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