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올림픽 서울 관광호텔 요금인하
북경올림픽 서울 관광호텔 요금인하
  • 시정일보
  • 승인 2008.06.08 10:26
  • 댓글 0

7월19일~8월31일 최고 60% 세일…워커힐 28만원→11만원
오는 8월 열리는 베이징올림픽 기간 중 서울시내 관광호텔이 외국관광객 객실요금을 40~60%를 낮추는 빅 세일에 들어간다.
서울시와 한국관광호텔업협회는 베이징올림픽을 찾는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해 7월19일부터 8월31일까지 요금세일을 실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서울시가 외국인관광객 30% 이상을 유치한 관광호텔에 대한 상ㆍ하수도요금 20%와 재산세 50% 감면 등 ‘서비스산업 선진화방안’에 대한 관광호텔업계의 동참으로 2007년 7월 1단계 요금인하조치에 이어 두 번째다. 1단계 조치에서 특급호텔은 20% 이상, 1~3급 호텔은 10% 가량 가격을 낮췄다.
시내 특급호텔과 관광호텔 등 51곳이 참여하는 이번 빅 세일은 스탠더드 객실 기준으로 특1급 호텔인 워커힐이 28만원에서 11만원으로, 잠실롯데와 밀레니엄서울힐튼이 31만원에서 13만2000원으로 할인한다. 특2급 호텔인 팔레스ㆍ퍼시픽호텔은 10만원으로, 베스트웨스턴 국도ㆍ홀리데이인 성북은 10만6000원으로, 코엑스 인터콘티넨탈은 13만원으로 인하하는 등 특급호텔은 10만원에서 13만2000원, 관광호텔은 6만원~8만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앞으로 한국관광호텔업협회는 베이징올림픽 기간 중 외국인관광객 유치를 위해 인천국제공항 호텔종합안내소에 가입된 호텔의 안내 및 객실예약, 픽업 서비스 제공 등을 강화하고 대형 이벤트 및 의료관광 등 정부와 자치단체의 관광활성화 정책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한편 베이징올림픽을 맞춰 홍콩은 쇼핑페스티벌을 마련했고 싱가포르는 그레이트싱가포르세일, 말레이시아는 메가세일카니발 등 외국인관광객을 잡기 위한 대규모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방용식 기자>